베트남에 생산법인을 설립한 지 10년을 맞은 파스너 제조기업 한성볼트가 다품종·소액 거래 환경의 자금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하루 4~5시간 걸리던 자금일보 작성 업무는 10분 이내로 단축하고, 계좌 관리부터 결재·이체까지 분산돼 있던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웹케시글로벌의 베트남 법인 웹케시베트남(법인장 이재환)은 한성볼트의 베트남 생산법인 한성볼트비나(법인장 연응호)에 통합 자금관리 솔루션 ‘WeCMS’를 공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웹케시베트남의 통합 자금관리 솔루션 ‘WeCMS’ 화면. [사진=웹케시베트남]
이번 도입은 다품종·소액 거래가 잦은 제조법인의 자금 현황 파악과 결재·이체 업무를 자동화하고, 내부 통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WeCMS는 베트남 중견·대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현지 은행과 국세청, 회계 시스템을 연동해 매출·매입 관리, 자금 흐름 모니터링, 환율·거래내역 조회, 법인카드 사용 내역 관리, 전자세금계산서 조회, ERP 연계 등을 지원한다.
한성볼트비나는 솔루션 도입 후 담당자가 수작업으로 취합하던 계좌별 자금 현황을 자동 집계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매일 4~5시간 걸리던 자금일보 작성 업무를 10분 이내로 줄이고, 반복적인 보고 업무 부담도 낮췄다.
별도로 관리하던 결재 정보와 재무 데이터도 연계했다. 회사는 계좌별 자금 흐름과 결재 승인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급여를 비롯한 각종 자금 이체는 펌뱅킹 연동을 통해 WeCMS 내에서 처리한다. 담당자와 승인권자의 권한을 구분하고, 이체 실행 전 결재선에 따른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해 자금 집행 과정의 통제와 보안도 강화했다.
연응호 한성볼트비나 법인장은 “결재 프로세스를 전자화하고 은행 계좌 관리까지 하나로 묶으면서 매일 소요되던 자금 확인 시간을 크게 줄였다”며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생산법인의 재무 관리 체계를 표준화하고 안정적인 현지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환 웹케시베트남 법인장은 “한성볼트비나처럼 다품종·소액 거래가 많은 제조 법인일수록 수작업 자금관리의 비효율과 내부 통제 부담이 크다”며 “이번 도입을 계기로 베트남 내 한국계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성볼트는 1969년 설립된 파스너 전문 제조기업으로 스크류·볼트, 너트·와셔 등을 생산한다. 2016년 베트남 동나이성 비엔호아에 한성볼트비나를 설립해 현지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웹케시글로벌은 웹케시그룹의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B2B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 웹케시베트남을 설립한 뒤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통합 자금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