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가 약 45억원의 정부출연금이 투입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내 디스플레이 대기업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함께 참여하며, 개발 단계부터 실제 제조라인에 로봇을 투입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다.
티로보틱스 로고. [사진=티로보틱스]
이번에 개발하는 로봇은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을 스스로 파악한 뒤 필요한 위치로 이동해 작업하는 산업용 모바일 휴머노이드다. 단순 이동뿐 아니라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AI 기반 판단과 로봇 제어 기술을 결합한다. 개발된 기술은 오는 2030년까지 디스플레이 핵심 공정에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티로보틱스는 진공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 사업에서 쌓은 기술을 휴머노이드로 확장하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티알웍스(TR-WORKS)’에는 기존 로봇의 정밀 구동 기술과 자율이동 기능을 적용했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제조현장에서 필요한 작업 수행 능력을 추가로 높일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로봇산업기술개발-휴머노이드로봇 AI전환(AX)기술개발’ 과제로 추진된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제조라인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상용화해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