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은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의 우수성과 상용화 성과를 통해 외신으로부터 집중 조명받았고 코웨이와 경동나비엔은 미국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2관왕과 3개 제품 본상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 CJ제일제당, 'PHA' 미국 유명 언론에서 우수성 조명받아
생분해 소재 'PHA'.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대표이사 강신호)이 사용하는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가 미국 뉴스 통신사 AP에서 우수 소재로 소개됐다. PHA는 사탕수수 등 식물 유래 당을 먹은 미생물이 발효공정을 거쳐 만들어내는 바이오 소재로, 토양과 해양 등 자연환경에서 스스로 생분해되는 친환경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AP는 바이오플라스틱을 석유계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해결책으로 제시하며 PHA를 제조하는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를 해당 분야의 선두주자로 조명했다.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일회용 식기류·빨대, 포장재, 다회용 페이퍼타월까지 이어지고 있는 PHA의 상용화 사례를 집중 분석했다.
전 세계에서 소수 기업만이 대량생산할 수 있는 PHA는 국내에서 CJ제일제당이 유일하게 생산 중이며 2022년 브랜드 'PHACT' 론칭 이후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화장품 용기와 올리브영 배송 비닐을 시작으로 인조잔디 충전재, 국내외 유명 커피 전문점의 PHA 빨대, 생분해 위생행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활 밀착형 제품에 적용되며 석유계 소재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코웨이,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
코웨이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사진=코웨이]
코웨이(대표 서장원)는 ‘2026 IDEA디자인 어워드’ 제품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2종(38㎡·82㎡)과 ‘인버터 제습기 23L’로 2관왕을 달성했고 두 제품 모두 올해 iF, 레드닷, IDEA까지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했다.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2종은 기존 동급 제품 대비 크기를 최대 24% 줄였고 청정 면적을 늘려 성능과 공간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점이 호평을 받았다. 제품 내부가 노출되지 않는 깔끔한 흡입부 디자인과 직관적인 조작부, 정전기 방지 소재 적용 및 쉬운 분리 세척 구조 등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위생적 관리 측면을 완성했다.
‘인버터 제습기 23L’는 하루 최대 23L의 강력한 제습 성능을 갖췄음에도 미니멀한 크기와 투톤 컬러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과의 조화를 이뤄냈다. 한 손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측면 물통, 360° 회전 바퀴, 히든 핸들 등 실용적이고 세심한 사용자 중심의 디테일을 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경동나비엔,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 3개 제품 본상 수상
경동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 [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대표이사 손연호)은 미국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3개 제품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인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는 제습·환기·공기청정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으로, 직사각형의 단정한 외관과 차분한 색상을 적용해 주거 공간과의 조화를 이뤄냈다. 공구 없이 열고 닫을 수 있는 전면 커버와 손잡이를 통해 필터 점검 및 교체 편의성을 높인 점이 호평을 받았다.
또 다른 수상작인 ‘나비엔 바스케어’는 욕실 내 습기와 냉기, 냄새를 통합 관리하는 제품으로 직선형 타일이 많은 현대 욕실 구조에 어울리는 간결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자석식 전면 패널을 적용해 별도 도구 없이 쉽게 분리해 청소할 수 있고 필요할 때만 은은하게 빛나는 ‘히든 라이팅’과 각인 로고를 통해 시각적 부담을 줄이고 깔끔한 외관을 오래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북미 주거 환경에 맞춰 개발된 ‘NFB-F 바닥형 보일러’는 좁은 지하실이나 유틸리티룸에서도 쉽게 설치·교체할 수 있도록 컴팩트한 바닥 설치형 구조를 갖췄다. 사용자가 몸을 숙이지 않고도 조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면 패널을 위쪽으로 기울였고 오염이 쉬운 하부에는 블랙 컬러를 적용해 실용성과 미관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