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가 '보험설계사 수수료 분급제 시행을 계기로 단기 매출 중심의 보험업계 경쟁이 완화되고 고객보장 중심의 영업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NH농협생명은 농업인안전보험으로 폭염에 따른 농업인 피해에 대응했다. 농민들이 농작업 중 겪는 온열질환에 대한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고 예방 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
◆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수수료 분급제, 보험업계 과도한 경쟁 바로잡을 것”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빌딩에서 열린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수수료·시책 경쟁과 설계사 확보 경쟁으로 불완전판매와 승환계약, 고아계약이 양산됐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에게 돌아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가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빌딩에서 열린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했다. [사진=교보생명]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가 보험설계사 수수료 분급제 시행을 계기로 단기 매출 중심의 보험업계 경쟁이 완화되고 고객보장 중심의 영업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업계는 그동안 신계약 매출 확대를 위해 과도한 사업비를 집행하는 출혈경쟁을 이어왔다. 이에 따라 해약환급금 준비금 적립 부담이 커졌고 기업가치 하락과 배당 재원 축소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신 의장의 설명이다.
신창재 대표이사는 “올해 7월 시행된 GA 설계사 판매수수료 1200%룰 규제에 이어 내년 1월 시행되는 보험설계사 판매수수료 분급기간 확대가 단기실적 위주의 폐해를 바로잡을 수 있다”며 “머니게임으로 전락한 생명보험 산업을 다시 이웃사랑 이야기로 되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험설계사 수수료 분급제는 설계사 수수료를 판매 이후 1년 이내 대부분 지급하던 관행을 줄이고, 2027년부터 4년, 2029년부터 7년에 걸쳐 판매수수료를 나눠 지급하는 제도다.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불완전판매와 승환계약 등 신계약 매출 경쟁에 따른 폐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대표이사는 교보생명도 제도 변화에 맞춰 고객과 주주가치를 중심으로 한 경영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설계사 정착률과 보장유지율을 높여 보험 가입에서부터 보험계약 유지, 보험금 지급에 이르기까지 고객보장 완주를 책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100년 영속 기업, 교보생명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새롭게 각오를 다질 때”라고 전했다.
◆ NH농협생명, 농작업 온열질환도 보장…폭염 대응 안전망 강화
NH농협생명(대표이사 박병희)이 정부 정책보험인 농업인안전보험을 통해 농작업 중 발생하는 온열질환을 보장하고, 혹서기마다 ‘온열질환 신속 보상 프로세스’를 운영했다.
NH농협생명이 폭염에 대응해 농업인 온열질환 보장과 신속 보상에 나섰다. [사진=NH농협생명]농업인안전보험은 농업인의 재해와 질병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정부 정책보험이다. 2016년 ‘농업인안전보험법’ 제정 이후 온열질환도 농작업 관련 질병으로 보장하고 있다.
농작업 중 발생한 온열질환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한 경우 유족급여금, 장례비, 휴업급여금 등을 지급한다. 치료비도 보장한다.
NH농협생명은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의 피해를 줄이고 보험금 지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2024년부터 혹서기마다 ‘온열질환 신속 보상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보험금 접수부터 심사와 지급까지 전 과정에 전담 심사자를 배치해 집중 관리한다. 이를 통해 온열질환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보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한다.
농업인안전보험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만 15세부터 87세까지 농업인이 가입할 수 있다.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재해와 질병을 폭넓게 보장한다.
가입을 원하는 농업인은 전국 농축협을 방문해 연중 신청할 수 있다. NH농협생명은 가입자 확대를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기존 계약자의 재가입을 유도해 보장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폭염이 일상이 된 만큼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정책보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