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대표이사 김연수 변성준)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521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별도기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6% 감소했다.
한컴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상반기 누적 기준 별도 매출액은 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확대되어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거뒀다. 인스페이스 지분 정리에 따른 자산 처분 이익이 반영되면서 반기 순이익은 407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23.3% 늘어났다.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36억원, 2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호실적은 인공지능 사업 분야의 성장세가 주효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AI 제품 매출액은 135억원으로 집계되며, 불과 5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성과를 넘어섰다. 공공기관과 기업 등 기존 고객 기반의 AI 패키지 전환율이 상승하면서 대규모 자본 지출 없이도 유동성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확보했다. 2분기 말 기준 유동 자산 규모는 1149억원 수준으로 재무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한컴은 향후 '글로벌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다양한 언어모델과 결합 가능한 플랫폼 구조를 앞세워 기존 20만여 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요를 넓혀갈 예정이다. 올해 4분기 시범 서비스 및 상용 버전을 잇따라 공개한 뒤, 현지 협력사와 함께 유럽 공공·금융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등 국내외 시장 공략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