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차세대 소재, 현장 영업 혁신 등을 앞세워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AI기반의 해양방산 기술을 강화했으며, 포스코퓨처엠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확보했다. 동양은 건자재 유통 등 조직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 한화오션, AI 기반 스마트 함정 기술 강화…“K-해양방산 패러다임 선도”
어성철(가운데)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사장이 지난 19일 '제4회 스마트 함정 기술 연구회'에서 발표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한화오션(대표 김희철)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제4회 차세대 스마트 함정 기술 연구회’를 열고 AI 기반 스마트 함정 기술과 미래 해양방산 연구개발 방향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대통령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국방·안보분과 심승배 위원장을 비롯해 군·학계·방산업계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서울대, 한화시스템 등 국내외 전문가들도 참여해 AI 기반 함정 설계와 유지보수(MRO), 자율운항 기술 등을 공유했다.
김한결 MS 팀장은 AI 에이전트 중심 인프라를 활용한 스마트 함정 및 MRO 혁신 전략을 발표했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박남옥 대표는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소버린 AI’와 ‘물리적 AI’를 차세대 스마트 함정 핵심 기술로 제시했다. 노명일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AI 기반 선박 설계 혁신 방향을 소개했고, 한화시스템은 AI 기반 병력 절감형 스마트 배틀십 개념을 공개했다.
◆ 포스코퓨처엠, 실리콘 음극재 양산 기술 확보…2028년 공급 목표
포스코퓨처엠의 포항 실리콘 음극재 데모플랜트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포스코퓨처엠(대표 엄기천)은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양산 기술을 확보하고 미래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계 음극재보다 에너지 저장 용량이 4배 이상 높고 충전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실리콘 음극재는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피 팽창 문제가 상용화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포스코퓨처엠은 실리콘 나노화 기술과 탄소 복합화 기술을 적용해 해당 문제를 완화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실리콘 음극재 혼합 비중을 20% 이상으로 높인 테스트에서도 충·방전 1000회 이후 초기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하는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국내외 주요 고객사들과 제품 테스트와 품질 검증을 진행 중이며, 시장 환경과 수요를 고려해 2028년 양산·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 유진그룹 동양, 건자재 영업 워크숍 개최…현장 경쟁력 강화
유진그룹 계열사 동양이 서울 종로구 유진인재개발원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 [사진=유진그룹]
유진그룹(회장 유경선) 계열사 동양(대표 정진학)은 서울 종로구 유진인재개발원에서 ‘2026년 건자재·CSF 워크숍’을 열고 건자재 영업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정진학 대표이사를 비롯해 건자재유통사업팀, 수주영업팀, 채권관리팀, 사업운영팀과 전국 사업장 CSF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동양 CSF는 'Construction material Sales Frontier(건자재 판매 개척자)'의 준말로, 건자재 판매의 첨병이 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담고 있다.
동양은 우수 영업사례 공유와 함께 가전·냉난방기 교육, PHC파일 이해, 시멘트·몰탈 등 분체류 교육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외부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현장 영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멘토-멘티 소모임을 통해 사업장 간 협업과 소통 강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