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와 LG전자가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실증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S는 한국예탁결제원의 토큰증권 플랫폼 정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안정적인 금융 체계 마련에 나섰다. LG전자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AI 홈 실증 공간인 ‘씽큐 리얼’을 실제 주거 환경에 맞춰 개편하고, 실사용 데이터 수집을 통해 B2B 협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 삼성SDS, 예탁원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2027년 정식 가동 예정
삼성SDS가 한국예탁결제원의 '토큰증권 플랫폼 운영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삼성SDS]
삼성SDS(대표이사 이준희)가 한국예탁결제원이 발주한 '토큰증권 플랫폼 운영 구축' 사업의 최종 수행사로 선정됐다. 앞서 토큰증권 기능분석 컨설팅과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을 맡아온 삼성SDS는 내년 2월까지 실제 거래 처리가 가능한 정식 분산원장 인프라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 전자증권 계좌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동해 자산 권리 관리 기능을 고도화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토큰증권의 발행 및 유통 물량을 실시간으로 대조하는 총량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접속 게이트웨이와 노드 운영 환경 전반을 새롭게 구축한다.
해당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실물 자산의 소액 분할 투자가 용이해져 초기 토큰증권 생태계 확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양사는 투명한 IT 인프라 확충을 바탕으로 거래 과정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일반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 LG전자, 마곡 '씽큐 리얼' 새단장...데이터로 진화하는 AI 홈
LG전자가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AI 홈의 미래를 연구하는 공간 ‘씽큐 리얼’을 업그레이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는 자사 연구단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지능형 홈 실증 공간 '씽큐 리얼' 개편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조성 이후 단행된 이번 재단장은 실제 주거 환경과 유사한 30평대 아파트 구조로 내부를 변경해 거주자의 세부적인 동선과 기기 활용 데이터를 수집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시설 내부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의 제어 장치인 '씽큐 온'을 중심으로 각종 스마트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상호 연결된 환경이 구축됐다. 소속 연구진은 이곳에서 수집된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기기 간 자동화 시나리오를 실증하여 향후 자사 제어 솔루션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공간은 건설사 및 통신사 등 기업 간 거래(B2B)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 시연 쇼룸으로도 운영된다. 방문 기관들의 피드백과 현장에서 누적된 실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거 제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 및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