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비대면 투자 편의성과 연금 운용 성과를 동시에 앞세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MMW CMA 간편 가입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밝혔고,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공시에서는 3년 누적 수익률 93.17%로 전체 사업자 1위를 기록했다.
◆ 한국투자증권, ‘MMW CMA 간편 가입 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의 고객과 능동적 상호작용을 통해 MMW CMA에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한국투자증권]
이번 서비스는 판매 직원이 영상통화로 상품설명서를 낭독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상호작용 중심 방식으로 설명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MMW CMA는 투자일임계약 특성상 비대면 가입 시 반드시 영상통화 절차를 거쳐야 해 고객이 긴 대기 시간을 감수하거나 지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내 도입 예정인 이 서비스에 시각과 청각, 촉각 요소를 결합했다. 가독성 높은 레이아웃과 애니메이션, 음성 봇, 햅틱 기능을 활용해 중요 사항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객의 실질적 이해 여부를 확인하는 인터랙션 기능도 강화했다. 중요 사항 확인 시 ‘밀어서 동의하기’, 이석 방지를 위한 응답 타이머, 고객 안면을 탐지해 미응시 시 안내 메시지를 띄우는 안면 탐지, 설명 내용에 대한 OX 퀴즈 등을 도입해 영상통화에 준하는 수준으로 설명의무를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매일 수익을 재투자하는 일복리 효과로 수요가 높은 MMW CMA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가입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고객은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상품에 가입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챗봇이나 상담직원 연결을 통해 실시간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곽진 한국투자증권 eBiz본부장은 “설명의무 이행 시간은 단축하면서도 핵심 내용은 더욱 몰입감 있게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 투자 편의를 높이고 비대면 투자 경험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투자증권, 디폴트옵션 3년 수익률 93.17%…전체 사업자 1위
한국투자증권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공시에서 자사의 ‘적극투자형 BF1’ 포트폴리오가 3년 누적 수익률 93.17%를 기록해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한국투자증권 CI. [이미지=한국투자증권]
지난 2022년 10월 설정된 ‘한국투자 디폴트옵션 적극투자형 BF1’은 이번 발표를 통해 처음으로 3년 누적 수익률이 공개됐다. 전체 사업자 적극투자형 포트폴리오 평균 수익률 47.18%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준이다. 업권별 적극투자형 상품군 평균인 증권 49.84%, 은행 44.61%, 보험 42.52%와 비교해도 격차가 뚜렷했다.
이 포트폴리오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증권사 상품 가운데 연간 수익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회사는 연금 선진국 호주의 디폴트옵션 제도를 벤치마크해 글로벌 분산투자와 ETF 중심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한국투자 MySuper 성장형펀드’가 미국 성장주와 금, 대체자산 투자, 비헤지 전략에 따른 환차익 등을 통해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IRP 사업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약 47만3000명이었던 한국투자증권 IRP 가입자는 올해 1분기 5만1000명 이상 늘어나며 52만명을 넘어섰다. IRP 적립금도 7조4302억원에서 8조8135억원으로 증가했다. 적립금 증가율은 18.6%로 전체 금융권 내 최고 수준이다.
최종진 한국투자증권 연금혁신본부장은 “스마트한 연금 투자자를 중심으로 퇴직연금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상품과 서비스 차별화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체계적인 운용 전략과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돕는 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