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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AI 네이티브' 금융 생태계 구축 선언...금융 AI 에이전트 컨퍼런스

- B2B 핀테크 전 제품군 AI 에이전트 전환으로 업계 패러다임 전환 주도

  • 기사등록 2025-06-11 1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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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B2B 금융 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웹케시(대표 강원주)가 전사적 AI 전환 전략을 공개하며, 국내 B2B 핀테크 업계의 새로운 변곡점을 제시했다.


웹케시는 지난 10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금융 AI 에이전트 컨퍼런스'를 열고 'AI 네이티브' 금융 생태계 구축을 선언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융권, IT업계, 공공기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금융 AI 에이전트 시대의 개막'을 주제로, 전통적인 금융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에서 AI 중심 생태계로의 전면적 전환을 다뤘다.

웹케시, \ AI 네이티브\  금융 생태계 구축 선언...금융 AI 에이전트 컨퍼런스윤완수 웹케시그룹 부회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금융 AI 에이전트 컨퍼런스'에서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웹케시]

웹케시는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26년간 축적한 전자금융 및 기업자금관리 영역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로드맵을 발표했다. 특히 AI CMS(Cash Management System), AI 뱅킹, AI MIS(Management Information System) 등 기업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AI 플랫폼 구축 계획을 구체화했다.


핵심 제품군인 △브랜치(기업자금관리) △인하우스뱅크(내부은행시스템) △AI경리나라(중소기업 회계솔루션) 등 기존 솔루션들을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전면 재설계하여, 금융 업무의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웹케시의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부분은 제품 전환에 그치지 않고 조직 전체를 AI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점이다. 개발 조직은 기존 코딩 중심에서 머신러닝 데이터셋 설계 및 모델 최적화로, 기획 조직은 UI/UX 설계에서 AI 학습 컨설팅으로 업무 영역을 전환한다.


퍼블리싱과 디자인 부문 역시 전통적인 웹 인터페이스 구축에서 AI 상호작용 인터페이스 설계로 포커스를 이동하며, 전사적으로 'AI 네이티브' 조직 문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웹케시는 컨퍼런스 당일 공개한 '브랜치Q'를 시작으로, 2025년 내 전 주력 제품의 AI 전환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기능 개선이 아닌, 금융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의 생태계 재정의를 의미한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AI 에이전트 기반 시스템은 기존 룰 베이스(Rule-based)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어, 학습을 통한 자율적 의사결정과 업무 자동화를 구현한다. 특히 복잡한 금융 규제 환경과 다양한 업무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는 적응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AI 기술의 성숙도가 금융 업무 전반을 자동화하고, 실시간 경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웹케시는 국내 최초로 B2B 핀테크 포트폴리오 전체를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재구성하는 '제2의 창업' 수준의 혁신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웹케시의 이번 전환이 국내 B2B 핀테크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금융 업무 효율성 제고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웹케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AI 전환된 제품들을 출시하며, 2026년까지 완전한 AI 네이티브 금융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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