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강호동)이 지난 20일 대전에서 열린 '2025년 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 정기총회'를 통해 하나로마트의 미래 성장 전략과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공급가격 인하, 핵심 카테고리 확대, 농협형 '싱씽배송' 시범운영 등 소비자 중심의 전략을 발표하며,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 하나로마트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총회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조원민 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장 등 260여 명이 참석했다.
강호동 농협 회장이 지난 20일 대전에서 개최된 '2025 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농협 가공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농협]
이번 총회는 △하나로마트 경영대상 시상 △'24년도 사업결산 △'25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심의 △신규 회원가입 및 임원선출 순서로 진행됐다.
농협은 관련 안건을 토대로 예약구매 및 대량할인 등을 통한 공급가격 인하, 쌀 가공식품 전문코너 등 핵심성장 카테고리 확대 운영, 농협형 '싱씽배송(fresh&fast)' 시범운영 등을 추진하며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농협 싱씽배송은 근거리 소비자로 한정된 기존 시스템에서 배송거리와 횟수를 확대한 서비스로, 최대 5km 거리를 하루 1~2회씩 배송하는 기존 정책에서 10km 거리를 하루 2~3번씩 배송하는 것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유통 환경 속에서 하나로마트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나로마트가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