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채종일 기자]

SC제일은행(대표 이광희)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119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동기대비 174.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3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줄었다.

SC제일은행 2025년 1분기 주요 성과 지표(K-IFRS 연결). [자료=SC제일은행]

순이익 증가는 전년동기 홍콩 H지수 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 1329억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해 당기 실적 기저효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자이익은 고객여신 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전년동기(3216억원)보다 4.5%(143억원)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자산관리 부문의 판매수수료 하락과 더불어 외환/파생관련 이익이 감소하여 전년동기(990억원)보다 11.1%(110억원) 줄었다.

지난 3월 말 기준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85조8409억원보다 7조4773억원 증가한 93조3182억원을 달성했다. 주택담보대출 및 외환파생상품 자산 증가로 인한 결과다.

ROA(총자산순이익률)는 0.51%로 전년동기대비 0.32%p 상승했으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8.23%, 전년동기대비 5.14%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동기대비 6.34%p 상승한 211.24%를 기록했으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1%로 전년동기대비 0.02%p 하락했다.

3월말 기준 BIS 총자본비율(CAR)과 BIS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각각 19.08%, 15.90%를 기록하며 충분한 손실 흡수력과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cjil9237@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