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대표이사 한채양)가 12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조2189억원, 영업이익 159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0.2%, 238.2% 증가했다.
이마트 지난 6개 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이마트가 지난해부터 가격, 상품, 공간 혁신을 통해 본업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가를 절감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가격 경쟁력을 고객 혜택으로 재투자해 고객 수 증가와 실적 상승을 이뤘다.
지난해부터 주요 생필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 ‘가격파격 선언’, 지난 1월부터 진행한 ‘고래잇 페스타’는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스타필드 마켓을 통한 공간 혁신 전략도 고객 수 증가와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 올해 1분기 스타필드 마켓 죽전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21% 증가했고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 문현, 용산, 목동점도 각 35%, 11%, 6% 증가했다. 할인점 부문 1분기 고객 수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2%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3.7% 증가한 778억원이었다.
트레이더스도 실적 개선의 주역이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6.9% 증가한 423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고객 수도 꾸준히 증가해 전년대비 3% 이상 늘었다. 지난 2월 오픈한 마곡점은 개점 직후 3일간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고 3월 말까지 트레이더스 23개 점포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들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스타벅스 운영사 SCK컴퍼니는 멤버십 고객 지속 확대 및 프리미엄 매장 런칭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고 신세계푸드도 원가절감과 비용 효율화에 성공했다. 이마트24는 점포효율화 전략으로 3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노브랜드 연계 매장 확대와 효율 중심의 신규 출점을 통해 내실경영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