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대표이사 송수영)가 2일 1분기 잠정 매출액 1458억원, 영업이익 128억원, 순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 감소, 20.1% 증가, 26.4% 증가한 수치다.
휴온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휴온스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종속회사 수익성 강화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종속회사의 실적개선 및 전사 비용관리로 영업이익이 20% 증가하며 수익률을 회복한 것이다.
건기식 사업을 영위하는 종속회사 휴온스푸디언스(현 휴온스엔)는 1분기 흑자전환을 달성, 전문의약품 제조 및 판매회사인 휴온스생명과학은 적자폭을 축소했다.
광고 선전비 및 지급수수료 등 주요 비용 역시 절감했다. 판관비율은 전년도(2023년) 43.2%에서 39.5%로 3.7%p 감소했다. 다만, 회사의 성장동력인 연구개발비용은 지속 증가, 투자를 이어갔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다음과 같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국내서 순환기, 대사 등 만성질환 관련 의약품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 연초 독감 유행으로 항생제 처방이 증가했다. 미국향 주사제 수출은 42억원(전년 동기대비 +19%)을 기록,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기타 국가로의 점안제 수출 증가로 의약품 매출이 성장했다.
수탁(CMO)사업 부문은 매출액 191억원(전년 동기대비 -2.1%)을 기록, CMO와 수출을 포함한 1분기 점안제 매출은 124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가동중인 2공장 신규 증설라인의 점안제 가동률도 77% 증가했다.
뷰티∙웰빙사업 부문은 매출액 437억원(전년 동기대비 -10.4%)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사업부문을 분할해 종속회사로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매출이 줄었다.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사업, 새롭게 출범한 통합법인인 휴온스엔은 건강기능식품 사업 강화로 양사의 주요 사업부문 역량 및 전문성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 지속 성장해 의료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했다.
휴온스는 연내 20ml 다회용 리도카인 마취제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제네릭의약품 품목허가(ANDA) 승인과 치과용 국소마취제의 신규 등록을 추진, 하반기에는 주사제 신규 증설라인 가동과 함께 신규 매출이 발생하고 원가율 회복으로 이익률도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건기식 사업부 분할합병 이후 휴온스의 고유 사업영역을 더욱 강화해 수익성을 키울 것”이라며 “주사제와 점안제 신규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수출 확대와 더불어 연구개발 측면에서도 꾸준한 투자를 통해 가시적 성과와 중장기 성장동력을 함께 확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