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크래프톤(대표이사 김창한)이 애드테크 및 게임 기업 넵튠(대표이사 강율빈 정욱) 인수하며, 넵튠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2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넵튠의 지분 39.37% 전량을 인수, 기존 보유 지분 3.16%를 포함해 총 42.53%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크래프톤은 넵튠의 최대 주주가 된다.

크래프톤 CI [이미지=크래프톤]이번 투자는 넵튠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경영진의 전략적 실행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기반으로 결정됐다. 넵튠은 애드테크 기반 플랫폼과 게임 사업을 중심축으로 성장해왔으며,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216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크래프톤은 넵튠의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넵튠이 일관된 실적 흐름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기존 경영진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크래프톤은 넵튠 인수 계기로 중장기적인 사업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며, 넵튠이 보유한 기술 및 사업 경험을 게임 서비스 전반에 반영하는 전략을 병행할 예정이다.

넵튠은 콘텐츠 IP(지식재산권) 확장과 신규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크래프톤 지분 0.9%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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