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류 기업 하이트진로(대표이사 김인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독특한 문화 마케팅을 펼쳤다. 마스코트 '두꺼비'가 시구자로 나서 한국 문화의 독특함을 알리며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높였다.
진로 두꺼비가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한국 문화유산의 밤’ 행사를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 문화유산의 밤’은 야구팀 LA다저스가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한 문화 행사로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와 유대를 강화하고 한국 문화를 현지에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LA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간 홈경기와 함께 진행됐다.
경기 시작 전 진로의 마스코트 ‘두꺼비’가 시구자로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관객들에게 한글로 제작한 LA다저스 유니폼과 ‘다저스X진로 클리어백’을 증정하고 경기장 내 단독 판매 부스인 ‘하이트진로 바’에서 과일 소주 시음 행사를 마련했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 아시아 주류업계 최초로 LA다저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13년째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구장 내 진로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하며 전체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의 이번 활동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 외교의 한 형태로 평가된다.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이 문화적 소통과 융합을 통해 성공적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