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가 지난 26일 정기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조화준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조화준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사진=KB금융지주]
조화준 신임 의장은 KTF, BC카드 등 다양한 기업 CFO와 KT캐피탈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경영 및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KB금융은 조 의장이 사외이사로서 충실한 업무 수행 외에도 뛰어난 의사소통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이사회와 각 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에 기여해왔다며 의장 선임 이유를 밝혔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사회 의장에 여성을 선임하며 지배구조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사외이사 비율도 7명 중 3명이 여성으로 글로벌 주요 금융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조화준 이사를 비롯해 여정성, 최재홍, 김성용 이사 등 4명의 중임 사외이사와 차은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 등 2명의 신임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롭게 이사회에 합류했다.
현재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 7명 중 3명이 여성으로, 글로벌 주요 금융사와 비슷한 수준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KB금융지주는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이사회 구성으로 지배구조의 건전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