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의 삼표시멘트가 친환경 고성능 시멘트 ‘블루멘트(BLUEMENT)’의 기술설명회 및 시연회를 개최해 성능과 품질을 검증받았다.

삼표시멘트는 지난달 15일 경기도 화성 기술연구소에서 건설사 품질·연구개발(R&D) 담당자 등 30여 명을 초청해 ‘블루멘트 ECO SPEED’의 성능을 검증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삼표시멘트가 지난달 15일 개최한 ‘블루멘트(BLUEMENT)’의 기술설명회 및 시연회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표그룹]

블루멘트는 삼표시멘트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시멘트 제품군으로, 지난해 6월 상표권을 출원했다. 그중 대표 제품인 ‘블루멘트 ECO SPEED’는 기존 1종 포틀랜드 시멘트(OPC)를 대체할 수 있는 혼합 시멘트로, 재령(타설 후 경과 시간) 1일 만에 탈형 강도 5MPa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탄소 배출량을 28% 저감(257kg CO₂ eq./ton)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시멘트 주원료인 석회석 대신 고로슬래그를 재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방식이다. 블루멘트 ECO SPEED는 한국산업규격(KS) 인증을 획득해 안정성도 입증됐다.

이번 시연회는 초기 강도 발현과 작업 용이성(Workability) 검증을 위해 진행됐다. △콘크리트 유동성(슬럼프) △공기량 △온도 등을 측정한 뒤, 레미콘 운반시간을 고려해 60분 후 동일한 시험을 반복했다. 또한 1·2·3·7·28일차 압축강도 실험을 통해 장기 강도를 분석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직접 시연을 참관하며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확인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건설사와의 협력을 통해 블루멘트 ECO SPEED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친환경 건설 소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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