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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현대자동차(대표이사 정의선 이동석 호세무뇨스, 이하 현대차)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6조6237억원, 영업이익 2조822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증가, 17.2%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지난해 4Q 매출액 46.6조...전년 동기比 11.9% ↑현대차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더밸류뉴스]

현대차는 46조6237억원 중 자동차 35조7502억원, 금융 및 기타 10조8735억원의 매출을 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106만623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매 판매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규모다.


국내 시장에서는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폭설로 인한 공급 차질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18만9405대가 판매됐으며, 해외에서는 북미 지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9만4384대를 기록했지만, 중국과 유럽 지역 수요 감소로 1.6% 줄어든 87만6834대가 판매됐다.


이에 지난해 누계 기준 판매량은 도매 판매 414만1959대 △매출액 175조2312억원 △영업이익 14조2396억원 △경상이익 17조7814억원 △순이익 13조2299억원으로 집계됐다. △친환경차는 전기차 21만8500대, 하이브리드 49만6780대를 포함해 전년 대비 8.9% 증가한 75만7191대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됐다.


현대차는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 전기차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 등으로 인한 산업 발전 속도 변화, 매크로(거시 경제)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안감 증대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부문별 대응책과 시나리오를 마련해 체계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는 최근 몇 년 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내외 복합적인 경영 리스크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근원적인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치밀한 내부 진단 및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으로 손익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북미 지역의 판매 확대 및 하이브리드 비중 증대 추세가 이어지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주주환원률(TSR) 35% 달성 등 앞서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laghrua8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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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1-23 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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