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의 심혈관 의료기기 전문 자회사 오스템카디오(대표 박근진)가 해외 기업과 협업해 뇌혈관 의료기기를 국내에 들여온다.
발트가 보유한 혈관색전용 코일 ‘옵티마 코일 시스템’. [사진=오스템카디오]
오스템카디오는 프랑스 다국적 의료기기 기업 발트와 ‘옵티마 코일 시스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발트는 지난 1977년 설립된 뇌혈관 질환 치료 솔루션 기업이다. 뇌동맥류 치료에 쓰이는 혈관색전용 코일 ‘옵티마 코일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비침습적 중재 시술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사람마다 다른 뇌동맥류 모양과 크기에 맞춘 색전 치료가 가능하고 1초 이내에 분리할 수 있어 안정적 시술이 가능하다. 2018년 미국 식품의약품(FDA) 승인을 획득했고 미국, 유럽 등에서 판매 중이다.
오스템카디오는 '옵티마 코일 시스템'을 우선 공급받기로 했다. 이를 시작으로 혈류 전환 스텐트, 뇌혈관 스텐트 등 뇌동맥류 의료기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5년 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약은 국내 학계 및 의료계에서도 희소식이다. 국내에 다양한 뇌혈관 의료기기가 도입돼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제 때 받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