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대보그룹(회장 최등규)의 건설 계열사 대보건설이 2년 연속 1조원 수주한데 이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도 갈아치웠다.

대보건설은 2024년 수주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창사 이래 최대인 1조6544억원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주 1조원을 돌파했으며 2017년 이후 5번째로 수주 1조원를 넘겼다. 대보건설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전체 건설사 가운데 공공공사 수주 탑 10을 기록하는 등 공공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대보건설 CI. [이미지=대보건설]

상반기에는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3공구 공사,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새울본부 직원사택 신축,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 등을 수주했다.

특히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은 경춘선 종착역인 춘천역에서 속초까지 총 93.7㎞ 구간을 잇는 사업으로, 대보건설은 화천에서 양구 구간 약 11㎞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9년 완공될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남양주 왕숙 A-27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경북청도 및 대구연호 아파트 건설 등을 추가로 수주하며 총 1조6544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특히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은 3기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대보건설은 이 중 1개 공구를 담당하게 됐다.

이와 함께 교육시설 분야에서도 안동서부초 외 2개교 그린스마트스쿨 BTL 사업과 부산내성중 외 1개교 BTL 사업을 수주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SOC와 교육, 주택 사업 수주로 실적 향상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