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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 2024'서 경량화 105㎜ 자주포 첫 공개

  • 기사등록 2024-10-02 17: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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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현대위아(대표이사 정재욱)가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차세대 무기체계를 대거 공개했다.


현대위아는 2일 충청남도 계룡시 계룡대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KADEX) 2024’에서 경량화 105㎜ 자주포와 차량탑재형 81㎜ 박격포 등 육상 무기 체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열리는 KADEX 2024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지상군 방위산업전시회다. 현대위아는 기아, 현대로템과 함께 현대자동차그룹 통합 전시관을 꾸며 KADEX 2024에 참가했다.


현대위아, \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 2024\ 서 경량화 105㎜ 자주포 첫 공개현대위아가 2일 충청남도 계롱시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선보인 경량화 105㎜ 자주포 등 무기 체계. [사진=현대위아]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경량화 105㎜ 자주포의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2.5t 트럭이 견인해서 사용해야 했던 KH178 105㎜ 곡사포의 무게를 줄이고, 자동사격통제장치 등을 보완해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협소한 지형과 험로에서도 신속하게 자주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기동 헬기를 활용한 공중 수송도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경량화 105㎜ 자주포의 운용 병력을 기존 6명에서 4명으로 줄였다. 그러면서도 최대 사거리와 발사 속도 등은 기존 105㎜ 곡사포와 유사한 수준인 분당 최대 10발, 최대 사거리 14.7㎞ 수준으로 유지했다.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의 신속시범사업으로 개발한 이 자주포는 지난 7월 체계 통합 1차 사격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오는 12월 군 시범운용을 통한 ‘군사적 활용성’ 평가 후 전력화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현재 전력화 운용 중인 81㎜ 박격포-Ⅱ를 활용한 차량탑재형 81㎜ 박격포도 선보였다. 81㎜ 박격포는 지상전 상황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하는 무기체계로, 이 박격포를 전장에 더욱 빠르게 투입할 수 있도록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했다. 또 실사격 시험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실제 지난 7월에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사업으로 제작한 시제를 기반으로 환경시험과 사격시험을 마쳤다.


회사는 운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차량탑재형 81㎜ 박격포를 개발했다. 자동 방열 방식을 채택, 방열 시간을 기존 5분에서 10초로 대폭 줄였다. 운용 인원도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감축했다. 자동 방열을 위해 관성항법장치와 전기식 구동기‧제어기를 적용했고, 아울러 차량을 사용할 수 없을 때 포신을 분리한 뒤 차량에 탑재한 포판과 포다리를 활용해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달리는 차 안에서 사격을 할 수 있는 ‘기동형 원격사격통제체계(RCWS‧Remote Control Weapon System)도 전시했다. 7.62㎜ 기관총과 5.56㎜ 소총을 탑재할 수 있는 차량 전용 소형급 RCWS다. RCWS는 차량 내부에서 모니터로 밖의 전장 상황과 표적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총을 발사하는 무기체계이다. 현대위아는 RCWS를 최대 4㎞까지 탐지하고 사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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