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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소액주주 피해 방지 자발적 상폐 추진

- 신세계건설, 이마트 완전 자회사 체제로 책임경영 강화…부실 사업 정리

  • 기사등록 2024-09-30 14: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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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이마트(대표이사 한채양)가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신세계건설 주식을 공개매수한다.


이마트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의 건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마트,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소액주주 피해 방지 자발적 상폐 추진경기도 용인시 ‘스타필드 마켓(이마트 죽전점)’ 전경. [사진=이마트] 

공개매수가는 1주당 1만8300원으로 지난 26일 종가 기준 신세계건설 1주당 주가 1만5370원보다 19% 높다. 신세계건설 지분 70.5%를 보유한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자발적 상장폐지 요건인 지분 비중 95%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를 통한 자발적 상장폐지는 대주주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신세계건설은 올해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강화했고 이를 바탕으로 부실 사업장 정리 작업을 비롯한 본격적인 구조 개편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마트가 신세계건설의 지분을 100% 확보해 효율적인 경영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하고 건설의 사업 구조 재편,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수립 전략 등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실 사업장 정리 등 사업 조정 과정에서 대위변제, 채무 보증 이행 등으로 추가적 손실이 발생해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를 소수 주주들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하게 됐다.


이마트가 공개매수로 95% 이상의 지분 확보에 성공하면 11월 중 신세계건설 주주총회를 소집해 자발적 상장폐지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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