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가전명가로서 지난 수십 년간 쌓아온 고객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기술 역량을 계승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한다. 

LG전자는 21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인베스터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서 조주완 대표는 2030 미래비전 발표 이후 1년여간 추진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의 경과와 방향을 소개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사업 비전을 설명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가 21일 LG사이언스파크서 열린 '인베스터 포럼'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이날 행사는 LG전자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도 동시에 열렸다. 대표이사 조주완 CEO 외에도 김창태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 이삼수 CSO(최고전략책임자, 부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HVAC(냉난방공조), webOS 콘텐츠/서비스, 구독 등 주요 사업 육성을 책임지는 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2030 미래비전은 가전을 넘어 홈,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 고객의 삶이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를 위해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하고 ‘7·7·7(연평균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이다.

LG전자는 행사 서두에 2030 미래비전의 재무적 목표의 중간 진척상황을 공유했다. 특히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의 4대 방향성 제시하고, 미래 핵심 성장동력 유니콘(Unicorn) 사업을 연이어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아울러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 확대 △B2B 전환 가속화 △신사업 육성 등의 중점 추진 영역에서 오는 2030년 전사 매출의 50%, 영업이익의 75%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이미 이러한 목표는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며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사업구조로의 변화를 추진하며 LG전자의 가치를 보다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번 행사를 마치며 “지난 1년여간 미래비전 달성의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왔고, 다양한 영역에서 ‘구조적 변화’와 ‘지속가능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강한 자신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목표 달성을 위해 일관성 있고 강력한 전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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