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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미국 4대 정유기업들이 이번 3분기에 정유량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미국 4대 정유기업 3분기 석유 정제시설 가동률 감축미국 정유기업 마라톤 페트롤리엄의 정유시설. [사진=마라톤 페트롤리엄]

미국 최대 정유기업 마라톤 페트롤리엄은 석유 정제시설 13곳의 가동률을 평균 90%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 3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PBF 에너지는 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고 필립스 66과 발레로 에너지도 정유소들의 생산량을 2년 이래 가장 낮은 준으로 감축시킬 계획이다. 해당 기업들은 미국 전체 정유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세계에서 석유 소비가 둔화되며 정제 마진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통 정유사들은 업계 성수기인 5월말부터 9월초가 끝나고 시설 점검에 나서기에 이번 업황 둔화는 심상치 않다.


업계는 공장 가동을 일찍 멈추고 정비에 집중한 뒤 업황이 회복되면 정제량을 다시 늘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과정에서 국제유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가솔린, 디젤 등 정제에 대한 수요가 없으면 원유재고가 증가되는 방향으로 귀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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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19 11: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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