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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L3해리스, 'L3 인더스트리 데이' 개최…공중 감시정찰 능력 강화 방안 모색

  • 기사등록 2024-08-14 16: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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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대한항공(대표이사 조원태 우기홍)이 미국의 방산업체 'L3해리스'와 공중 감시정찰 능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3일 L3해리스와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L3 인더스트리 데이(Industry Day)’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과 제이슨 W. 램버트(Jason W. Lambert) L3해리스 ISR 사장을 비롯해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이스라엘 방산업체 엘타 시스템즈(ELTA Systems), LIG넥스원, 연합정밀, 한얼시스템 등 국내외 주요 방산 기업 30여 곳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L3해리스, \ L3 인더스트리 데이\  개최…공중 감시정찰 능력 강화 방안 모색박정우(오른쪽 두번째)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이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L3 인더스트리 데이’ 행사에서 관련자들과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이슨 W. 램버트 L3해리스 IRS 사장, 마이클 칼데론 봄바르디어 디펜스 사업개발 부사장, 아사프 샤르빗 IAI/ELTA Systems Airborne Systems and Dadar 부사장, 국찬호 LIG 넥스원 C5ISR 사업본부 본부장. [사진=대한항공]

대한민국 공군은 현재 독자적 감시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항공통제기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로도 불리는 항공통제기는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해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소’로 평가받는다. 국토 전역에서 주요 목표물을 탐지·분석하고, 공중에서 실시간으로 군의 작전을 지휘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우리 공군은 보잉사의 E-737 ‘피스아이’ 항공통제기 4대를 운용 중이다. 이에 더해 오는 2031년까지 2조9000억원을 들여 공군 항공통제기를 국외에서 추가 도입하려는 2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도 항공통제기 추가 도입이 주된 의제였다. 이미 L3해리스는 항공통제기 도입 2차 사업에서 캐나다 항공기 제조업체 봄바르디어의 최신 기종인 글로벌6500에 IAI의 최첨단 레이더를 탑재한 모델을 제안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2년 L3해리스와의 사업 협력에 따라 향후 도입될 항공통제기에 대한 개조, 부품 양산, 실제 운용을 위한 인력 교육 등 생산 전반에 참여한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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