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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인삼 PB 월 매출 490%↑…"지역 농가 및 중소상공인 협업 지속할 것"

- 금산군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PB 상품 개발로 농가 소득 견인

- 입점상담회, 상생기획전 등 금산군 인삼 농가 판로 확대 위한 지원 나서

  • 기사등록 2024-07-24 09: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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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쿠팡(대표이사 강한승 박대준)이 충남 금산군과 협업해 만든 인삼 PB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쿠팡, 인삼 PB 월 매출 490%↑…\금산 인삼. [사진=쿠팡]

쿠팡 자회사 씨피엘비는 ‘곰곰 금산 인삼’, ‘곰곰 갈아먹는 금산 인삼’ 등 PB상품 10종이 출시 10개월 만에 월 매출이 490% 성장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산 인삼은 인삼차, 인산 꿀절임, 삼계탕 등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표 보양식품으로 쿠팡에서 로켓프레시로 제공하고 있다.


씨피엘비 담당 직원들은 지난해 초부터 금산 인삼의 온라인 판로확대를 위해 금산군을 여러번 방문했다. 쿠팡에서 인삼을 자주 구매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1~2인 가구에게 적합한 한뿌리 수삼 상품, 4인 이상 가구를 겨냥한 300g 이상 대용량 상품 등을 개발했다. 세척한 수삼을 진공 팩에 포장하는 등 비용 낭비를 줄이는 포장재 노하우도 공유해 쿠팡 고객 맞춤형 상품을 만들었다.


이 과정을 거쳐 금산군은 지난해 7월 10여종의 금산 인삼 PB 상품을 출시했다. 가격은 시중 유통 판매가보다 낮추고 품질은 높였다. 출시 직후 금산 PB 인삼 상품에 대해 싱싱하고 가성비가 좋다는 반응을 보이며 구매를 늘리고 있다.


이홍철 금산인삼연구회 회장은 “최근 반복되는 기상이변, 급등하는 인건비, 비료값 등으로 인삼 농가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쿠팡과 PB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출시하며 매출이 크게 늘었고 지역 농가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금산군 인삼 농가는 최근 200년 만에 한번 내릴 수준의 비가 쏟아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쿠팡은 기후 변동과 관계없이 꾸준히 안정적으로 지역 특산품 매입을 늘리고 있다.


쿠팡은 지역 내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설명회도 열었다. 지난해 10월 금산세계인삼축제에서 금산군 내 제조사 및 농가를 대상으로 쿠팡 입점을 위한 상담 및 품평회를 열었다. 입점상담회에는 홍삼진액, 사탕, 비타민, 건강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이 참여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금산군과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 및 농가 소득 향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지난 2월부터 쿠팡 착한상점 내 '금산과 함께하는 인삼장터' 상생기획전을 열고 상시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최대 20% 할인 행사를 열고 쿠팡 앱 메인 화면 노출하고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쿠팡과 함께 진행한 입점상담회와 상생기획전 등이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금산군 인삼 농가와 지역 중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됐다”며 “금산은 국내 인삼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향후 금산군 인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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