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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건재한 CDMO 수주로 2Q 호실적 기대…'5공장' 수주 본격 개시

- 2Q 예상 매출 1조 이상…분기 역대 최대 가능성↑

- '내년 4월 완공' 5공장, 1.4조 대규모 수주 개시…12월 ADC 사업까지

  • 기사등록 2024-07-22 08: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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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림)가 올해 2분기 건재한 수주력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된다. 증권가에서는 역대 최고의 2분기를 보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하반기 시작부터 1조4000억원 규모의 '5공장' 수주를 공시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도 지난달 80만원대를 돌파하며 상승세에 있다.


◆2Q 예상 매출 1조 이상…분기 역대 최대 가능성↑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15억원, 영업이익은 3065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5.62%, 20.96%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금껏 받았던 2분기 성적표 중 가장 뛰어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건재한 CDMO 수주로 2Q 호실적 기대…\ 5공장\  수주 본격 개시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6개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이 같은 호실적에는 지속적인 원/달러 고환율, 4공장 풀(full) 가동, 그리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승인으로 약 2000억원의 마일스톤 유입이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에피스는 지난 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 호성적에 기여했다. 오리지널 스텔라라의 연간 글로벌 매출액 규모가 108억5800만달러(약 14조원)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실제로 79만원대였던 로직스의 주가가 품목허가 발표 이후 83만원대까지 상승했다.  


이에 더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로 2조5000억원을 확보하면서 견조한 수주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올해 CDMO 기존 계약 3건에 대한 증액 계약을 체결해 9000억원을 확보했으며, 여기에 신규 수주 계약 2건을 통해 약 1조600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현재도 수주 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하반기 추가 수주 계약시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 완공' 5공장, 1.4조 대규모 수주 개시…12월 ADC 사업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일 1조4637억원 수준의 대규모 수주를 공시했다. 바로 내년 4월 완공 예정인 5공장 수주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건재한 CDMO 수주로 2Q 호실적 기대…\ 5공장\  수주 본격 개시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현재 4공장까지의 생산생력은 60만4000리터로, 18만리터의 5공장이 완공되면 78만4000리터의 생산 CAPA를 갖추게 된다. 지난번 수주를 계기로 5공장 수주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글로벌 항체의약품 CDMO 시장의 수요는 기존 약물의 적응증 확대와 ADC(항체약물접합체), 이중항체 등 신규 치료 접근법(모달리티) 개발 증가로 견조할 전망이라는 평이다. ADC는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방식의 차세대 항암제다.


여기에 삼성바이오는 생산 시설 가동을 통한 ADC CDMO 사업도 본격화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에 ADC 전용 생산시설(최대 500리터 규모)을 짓고 있다. 연내 완공 및 가동을 목표로 오는 12월에 GMP Ready(준비) 상태에 들어간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건재한 CDMO 수주로 2Q 호실적 기대…\ 5공장\  수주 본격 개시인천 송도에 위치할 예정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이미지=삼성바이오로직스]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ADC 시장 규모는 100억달러(약 13조8870억원)로, 지난 2015년 대비 10배 증가했다. 오는 2028년에는 280억달러(약 38조883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삼성바이오는 최근 단일 항체의약품 위주의 사업에서 신규 모달리티인 ADC, mRNA 등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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