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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미국서 K-반도체 입지 다진다...세계 최대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웨스트' 참가

  • 기사등록 2024-07-10 14: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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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유정열, 이하 코트라)가 AI 산업 확대에 따른 신기술 도입, 기존 협력사와의 기술 교류 확대 등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특히 현지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사업을 개발 및 확장하는데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미콘 웨스트(Semicon West)’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코트라, 미국서 K-반도체 입지 다진다...세계 최대 반도체 전시회 \ 세미콘 웨스트\  참가코트라가 9일부터 11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미콘 웨스트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사진= 코트라]

올해로 53회를 맞이하는 세미콘 웨스트는 전년 기준 세계 41개국 573개사가 참가한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전시회이다. 올해는 'Stronger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산업 주체 간의 공급망 안정과 지속가능성, 인력수급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한국관은 한국산업지능화협회(회장 김도훈)와 화성시 수출업무지원센터, 나노종합기술원과 함께 마련했으며, 국내기업 19개사가 참여해 부스를 운영한다.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소재부터 장비, 부품, 공정 솔루션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 기회를 논할 계획이다.


10일에는 전시장 인근에서 ‘K-세미콘 파트너십 데이(K-Semicon Partnership Day)’를 개최한다. 한국관 참가기업뿐 아니라 개별적으로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국기업들을 초청해 주요 바이어들과 추가 상담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또 KOTRA는 수출지원플랫폼인 ‘바이코리아(buykorea.org)’를 활용해 바이어 맞춤형 상담을 주선하고, 온라인 트레이드 쇼를 통해 한국관 참가기업의 디지털마케팅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일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장은 “최근 AI 기술이 산업역량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와 관련한 반도체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공급 차원에서 기업 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기회와 위기가 동시에 상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코트라는 우리 기업이 현지에서 사업을 개발하고 확장하는데 필요한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한편, R&D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다각도로 기업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laghrua8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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