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어 사회를 따뜻하게 한다. 방법은 다양하다. 다문화가정이나 NGO(비정부기구)에 직접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하고, 스포츠클럽을 지원하면서 홍보 효과를 기대하기도 한다.
LG전자는 자사 공장이 위치한 미국 테네시주 연고 NFL(미국프로풋볼리그)팀 테네시 타이탄스의 공식 후원을 연장하면서 브랜드 홍보 뿐만이 아닌 지역민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한국거래소와 토스씨엑스는 각각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사업, 굿네이버스에 후원금을 전달하면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했다.
◆LG전자, NFL ‘테네시 타이탄스’ 후원 美 지역사회와 소통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미국 생활가전 핵심 생산거점인 미국 테네시 지역의 프로풋볼팀을 후원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한다.
LG전자는 8일(현지 시각)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Nashville)에 연고를 둔 미국프로풋볼리그(NFL)팀 ‘테네시 타이탄스(Tenessee Titans)’의 공식 후원을 3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정규황(왼쪽)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부사장이 8일(현지 시각)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타이탄스 트레이닝센터에서 후원 연장 기념 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날 타이탄스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기념행사에는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부사장과 타이탄스 COO 댄 월리(Dan Werly) 등 주요 관계자들과 제본 키어스(Jevon Kearse), 키스 브룩(Keith Bulluck) 등 타이탄스 전현직 스타 선수들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후원 계약 체결 후 LG전자 테네시 공장에서 현장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테네시주 몽고메리 카운티 웨스 골든(Wes Golden) 시장과 클락스빌 조 피츠(Joe Pitts) 시장이 참석했다.
LG전자 테네시 공장 현장 직원과 타이탄스 선수들은 LG전자의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Good(라이프스 굿)’과 타이탄스의 응원 구호인 ‘Titan Up(타이탄 업)’을 함께 외치며 LG전자와 타이탄스가 함께할 담대한 도전을 응원했다.
향후 LG전자는 타이탄스 선수들과 지역 경제 활성화 활동과 가전 기부 캠페인 등 지역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사업 3억원 후원금 전달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는 지난 6일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가족센터에서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사업 후원금 3억원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황우경(왼쪽 두번째)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이 지난 6일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가족센터에서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사업 후원금을 전달한 후 관련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거래소는 2011년부터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을 실시하여 왔으며, 이를 통해 전국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1만5991명에게 건강검진, 중증질환 치료비지원, 자궁경부암 백신 등 무료예방접종을 지원해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또 중앙대학교병원과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해 지속적인 의료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토스씨엑스, 굿네이버스 1000만원 후원…후원자 대상 교육 기부도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의 비대면 금융 상담 전문 계열사 토스씨엑스(대표 강희진)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강희진(왼쪽) 토스씨엑스 대표이사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토스씨엑스]지난 6일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강희진 토스씨엑스 대표와 현대중 굿네이버스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국내 취약 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지원사업과 국내외 아동 후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토스씨엑스 직원들은 후원 문화 활성화를 위한 재능기부 행사도 마련했다. 굿네이버스를 통해 해외 아동과 결연을 맺은 초등학교 저학년 후원자 및 보호자 60여 명을 초청해 경제교육을 열고, 토스씨엑스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섰다.
그간 쌓아온 금융 상담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눈높이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체험 활동을 통해 예적금과 이자 개념, 소비 관리 방법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참석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