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대표이사 김명수, 이하 나신평)가 전일 효성중공업(대표이사 우태희)의 선순위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중공업 및 건설 부문으로 분산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점, 중공업 부문 해외 전력기기 수요 확대에 따라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효성그룹 마포 사옥 전경. [사진=효성]나신평은 효성중공업이 중공업(전력기기) 및 건설 부문으로 분산된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품 안정성과 신뢰도가 중요한 초고압 전력기기의 경우 회사, HD현대일렉트릭 및 LS일렉트릭 중심의 과점적인 시장구조가 형성되어 있으며, 회사는 주요 제품군에서 1~2위권의 우수한 시장지위를 시현 중이다. 건설부문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41위로 국내 부동산경기 변동에 민감한 주택사업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중공업 부문은 해외 전력기기 수요 확대에 따라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중공업 부문은 지난 2021년 이후 구조조정 시행으로 고정비 부담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마진률이 높은 해외 신규수주가 증가하면서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이다. 특히 2022년 이후 유럽, 북미, 중동 및 아프리카 등의 지역에서 견조한 수주흐름을 보이면서 지난해 수주잔고가 약 3조7000억원으로 2021년말 2조3000억원 대비 크게 확대됐다.
이와 함께 수주잔고 내 고마진 프로젝트에 대한 매출 인식, 미국 제조 법인의 생산 가동률상승 등으로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 리쇼어링, 국가 전력망 노
후 교체,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등으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미국
법인의 생산 공정이 정상화 됨에 따라 이익 기여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