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메리츠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의 선순위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했다.
나신평은 우수한 수익성과 부동산 위험 노출액의 부실화 여부를 주된 평가 요인으로 밝혔다.
메리츠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 [사진=메리츠증권]
나신평은 메리츠증권이 위탁매매 사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기업금융(IB) 부문에서의 우수한 경쟁지위를 기반으로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해왔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2021년 IB 부문의 양호한 실적과 이자수익 증가, 배당금수익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지만 2022년에 부정적인 영업환경 속에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감소와 채권 및 집합투자증권 운용손실 확대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유채권 및 대출금 이자수익과 배당금수익이 늘어났고 해외 담보물 매각에 따른 일회성수익 반영 등에 힘입어 연간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2020년 이후 저하됐던 자산건전성은 해외 부실자산 처분 및 담보매각을 통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중 해외건 관련 신규 요주의자산 발생으로 6월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순요주의이하자산 비중은 8.3%로 저하됐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향후 부동산 위험 노출액의 부실화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