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황철순)이 2분기 매출액 317억원, 영업손실 87억원, 당기순손실 7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3.4%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적자전환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전자공시시스템]
2분기 누계 실적 기준으로 반도체 사업부 매출액은 963억원, 디스플레이 및 태양광 사업부는 40억원을 기록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 이후 매출 발생까지 6개월~9개월 걸리는 장비 리드 타임으로 인해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메모리 업황 부진의 영향이 이번 분기에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3분기 태양광 매출 인식으로 실적 회복을 시작해 4분기부터는 메모리 장비 수주를 반영하면서 실적 부진을 완전히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