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대표이사 김정남)은 올해 3분기 매출액 4조109억원, 영업이익 3413억원, 당기순이익 254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6.9%, 13.3%, 15.7% 증가했다.
서울 강남구 DB손해보험 사옥 전경. [사진=DB손해보험]
매출에 해당하는 원수보혐료는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11조92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23.8% 증가한 1조997억원을, 당기순이익은 266.6% 증가한 8170억원을 나타냈다.
DB손해보험에 따르면 올 3분기 실적증가요인으로 백내장 손해액 감소, MR 개선 노력, 실손요율인상효과 등에 따른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을 꼽았다. 아울러 환헤지 손익 증가 및 해외 PEF(사모펀드) 보유 현금배당 등에 따른 투자영업이익 증가도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정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운용 이익 개선과 폭우, 태풍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일반 손해율 덕분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1~3분기 모두 예상보다 양호한 이익을 나타내면서, 연간 순이익은 1조원 가까이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