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가 세계 최대 ‘아시아 판타지’ 웹소설 플랫폼 우시아월드를 래디쉬를 통해 인수한다.
카카오엔터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전략적 카드로, “3년 내 글로벌 거래액 3배 확대”라는 글로벌 비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우시아월드'를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최근 북미와 아세안 시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신 글로벌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북미와 아세안 시장 강화를 위해 세계 최대 ‘아시아 판타지’ 웹소설 플랫폼 우시아월드를 래디쉬를 통해 인수한다. [이미지=카카오엔터]
우시아월드는 美 외교관 출신 징핑 라이가 2014년에 세운 영문 웹소설 서비스로, 매스마케팅 및 프로모션 없이 매년 40%가량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미국 ‘아시아 판타지’ 플랫폼으로서 독보적 색깔을 자랑하는 유일한 남성향 플랫폼이다.
래디쉬는 여성향 콘텐츠가 강한 플랫폼으로 로맨스 판타지 등 장르가 큰 호응을 얻고 있고, 매출 90%가 자체 오리지널 IP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신 글로벌 비전을 통해 “3년 내 글로벌 스토리 거래액 3배 확대”를 목표로 내건 카카오엔터의 본격적인 글로벌 프로젝트를 알리는 신호탄 중의 하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02년 최초의 웹툰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 웹툰/웹소설 산업을 일궈 20년 만에 K스토리를 지구촌에 각인하는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북미는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시장으로 글로벌콘텐츠 시장에 막강한 파급력을 끼치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미국 내 공고한 영향력을 지렛대 삼아 글로벌 거대 콘텐츠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IP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