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대표이사 이경재)의 가성비를 강화한 제품군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최근 식품 물가 상승 분위기 속 제품을 고를 때 g당 가격을 확인하는 소비심리가 확산되면서 ‘예감’, ‘꼬북칩’, ‘오!감자’ 대용량 등 기존 제품 대비 g당 가격을 낮춘 제품들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리온의 가성비 제품군. [사진=오리온]
지난 6월 출시한 예감 18P 오리지널, 치즈그라탕맛은 기존 대용량 제품 대비 g당 가격을 11% 가량 낮춘 제품으로 지난달 매출액이 출시 당시 월 매출보다 3배 넘게 성장했다. 올해는 전년비 16%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 선보인 꼬북칩, 오!감자 대용량 지퍼백도 기존 제품 대비 g당 가격을 낮췄다. 이에 올해 평균 월 매출이 지난해 대비 50% 가량 증가했다. 또 2019년에 가격 변동 없이 증량한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의 매출도 전년비 2배 넘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