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월 18일 이후 총회를 진행하도록 제한·금지하는 내용의 공문을 각 자치구에 하달한 가운데 서울 주요 재개발·재건축 조합들도 총회 일정을 줄줄이 연기하고 있어 삼성물산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반포3주구 수주 전략에 말못할 고민이 있기 때문.
서초구청이 재건축 조합 및 추진위원회에 전달한 총회 금지 요청 공문 [사진=교통신문 캡처]
그는 이어 “삼성물산 김모 부장이 반포3주구 입찰일정을 미루거나 입찰을 하더라도 사업제안서 오픈은 말아 달라는 공문을 H사도 조합측에 보내 달라”고 (H사에) 긴급요청 한 사실도 같이 알려줬다.
통상 관리처분총회에서 시공사는 물가 변동, 설계 변경 등의 이유로 공사비 인상을 조합에 요구하는데 일부 시공사의 경우 무리한 인상을 요구, 조합과 마찰을 빚기도 한다.
삼성물산은 래미안원베일리 공사비를 10%이상 인상을 추진 중이다.
래미안원베일리 조합원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큰 폭의 공사비 인상을 관철시켜하는 삼성물산에게 반포3주구 입찰은 걸림돌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래미안원베일리 관리처분 변경총회 통과 전 반포3주구 입찰서 개봉은 삼성물산에게 큰 악재이기 때문에 반포3주구 입찰과 래미안원베일리 관리처분 변경 총회 순서가 뒤바뀌면 안되는 것이다.
삼성물산 입장에선 래미안원베일리 총회가 미뤄지게 돼 반포3주구 입찰일정을 미루거나 입찰을 하더라도 사업제안서 오픈은 하지않는 방식을 원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