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 본사는 서울 중구 을지로 파인애비뉴 19층에 위치해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레드캡투어(대표 인유성)가 지난해 회사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레드캡투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2588억원, 350억원, 222억원으로 전년비 1.53%, 37.3%, 57.9% 증가했다. 지난해 렌터카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금융비용 감소로 인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레드캡투어 지난해 사업부문별 실적. [사진=레드캡투어]
사업별로는 렌터카사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1억원, 480억원을 기록했다. 렌터카사업의 매출액은 전년비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70.6%나 증가했다. 운영 효율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차량대여부문과 차량매각부문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연말 차량운용 대수는 장기렌탈 계약 증가로 전년비 8.5% 증가했다. 지난해 기초의 차량운용 대수가 2018년 기초 대비 2000여대 감소한 상황이었기에 연간 차량대여 매출액은 3.1% 감소했다.
다만 계약된 차량으로부터 장기간 월매출이 발생하는 렌터카사업의 특성 상 대여매출의 증가 효과는 올해부터 크게 나타날 것으로 레드캡투어는 예상했다. 차량매각 대수는 6.0% 감소했으나, 매각 경쟁력 강화로 매출액은 6.8% 증가했다.
여행사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80억원, 129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8.6%, 2.8% 증가했다. 특히 2018년에 설립한 자회사 레드캡마이스의 매출이 125% 증가하며 여행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레드캡투어는 이날 개최된 이사회에서 1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3.7%, 배당금 총액은 49억원이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1주당 배당금은 800원으로 시가배당율은 5.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