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계좌에 있는 잔돈을 자동으로 저축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 카카오 뱅크는 10일 소액을 자동으로 재미있고 쉽게 모을 수 있는 ‘카카오 저금통’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저금통을 개설하고 ‘동전 모으기’를 선택하면 평일 자정을 기준으로 고객이 설정한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에 있는 1원 이상~1000원 미만의 잔돈이 다음날 자동으로 이체된다.
[사진=픽사베이]
카카오뱅크 저금통은 실물인 빨간 돼지저금통의 특징을 반영해 출시됐다. 입출금 계좌에 생기는 1000원 미만의 잔돈을 대상으로 한 것도 동전을 주로 적립한 돼지저금통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서다. 한도를 10만원으로 정한 것 역시 실물 돼지저금통을 통해 한 번에 모을 수 있는 금액을 고려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도 10만원을 채우기 전까지는 적립된 금액을 확인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대신 고객의 적립 금액에 따라 로또복권, 팝콘 세트, 패밀리 레스토랑 등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금액을 짐작만 할 수 있게 했다. 그 전에라도 금액을 확인하고 싶은 고객은 매월 5일 ‘엿보기’ 기능을 통해 정확한 금액을 알 수 있다.
카카오뱅크 저금통.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 저금통의 가장 큰 특징은 ‘쉬운 저축’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소액의 적립금은 입출금 통장에 잔돈이 생기는 날마다 빠져나가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카카오 저금통 개설을 위해서는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출시를 기념해 저금통을 개설하는 고객에게 개설 축하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