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직장인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이 이직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은 30대가 가장 많았고, 이직을 통해 평균 310만원의 연봉이 인상됐다.
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36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직장인 이직현황’을 조사한 결과 32%가 ‘이직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 직장인의 이직률이 34.3%로 가장 높았고, 20대(28.4%)와 40대 이상(27.8%)이 뒤를 이었다.
남녀직장인 1360명 이직조사. [사진=잡코리아]
직장인들은 이직을 통해 연봉을 올리거나 직급을 높이는 등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연봉 높이기에 성공한 직장인이 52.4%로 2명 중 1명수준으로 많았다.
이들을 대상으로 연봉 상승액을 조사한 결과 평균 310만원으로 집계됐다. 40대가 평균 420만원, 30대 평균 270만원, 20대 평균 240만원으로 나타나 상승액은 연령에 비례했다.
상반기 이직한 직장인들은 그 성공비결 1위로 ‘매일 채용공고를 살펴본 것(49.7%)’을 꼽았다. 이어 ‘개인의 성과와 경력을 정리했다(14.5%)’거나 ‘이직 준비 중임을 지인들에게 알렸다(14.7%)’,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9.7%)’ 등의 순이었다. 이직 이후에 가장 만족하는 점으로는 '적절한 업무량과 업무 강도'(23.0%)를 가장 많이 꼽았고, '연봉 수준'과 '일을 하면서 배울 점이 많다'라고 밝힌 응답자가 각각 22.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