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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공현철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제주은행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지난 26일 정기평가를 실시해 무보증사채 AA+, 조건부자본증권(T2) AA-, 조건부자본증권(T1) A+로 신용등급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주요 평가요소로 '저역 내 안정적인 영업기반', '자산건전성 저하 우려 심화', '순이자마진(NIM) 하락 전환 및 대손비 부담 증가로 수익성 저하 가능성 높음' 등을 꼽았다.


제주은행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제주은행]

한신평에 따르면 제주은행은 제주지역 기반을 둔 지방은행이며, 우수한 고객충성도와 밀착경영을 바탕으로 해당 지역내에서 높은 여·수신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 내 수신 점유율이 30% 내외로 유지되며 안정적인 수신 기반을 보유한다. 이에 따라 예수금 조달 비중이 높고, 시장성자금조달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은 조달구조상 이점으로 작용한다.


또 여신 포트폴리오 구성상 지역 관광 경기변동에 따른 부실화 가능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최근 개인사업자대출 및 가계신용대출 위주로 연체율 등 부실 위험이 상승하며 자산건전성이 악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로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나 지난 2021년 말 0.5% 대비 소폭 상승했다. 올해 3월 말 고정이하여신 대비 충당금 적립률은 120.3%로 지방은행 평균 지난해 말 기준 226.1%에 비해 낮아 추가적인 건전성 악화에 대비한 충당금 적립이 필요해 보인다.


police2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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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31 15: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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