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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SK그룹의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대표이사 이재원)가 본격적인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광고, 법률 등을 위한 AI 개발에 나선다. 


인크로스는 네이버클라우드(대표이사 김유원)와 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에 인크로스의 최적화 기술을 더한 AI 광고∙마케팅 및 법률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재원(왼쪽) 인크로스 대표이사가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상무와 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크로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에 대한 기술적 지원과 교육을 인크로스에 제공한다. 하이퍼클로바X는 이용자가 자체 보유한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와 결합해 사용자 니즈에 맞는 응답을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한 초대규모 AI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월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2023)’에서 초대규모 AI 기술과 클라우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비즈니스 간 시너지를 통해 AI 산업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시장의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인크로스는 하이퍼클로바X의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광고∙마케팅, 법률 분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 및 정제, 그리고 AI가 최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과정을 수행한다.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설계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과 더불어 회사가 보유한 풍부한 네트워크 및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사업 파트너를 발굴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산업 전반에서 AI로의 본격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크로스는 내부적으로 티딜(T deal) 운영 및 광고사업 효율성 제고에 활용하고 있던 최적화 기술의 응용 범위를 넓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분야로 진출한다. SK텔레콤과 함께 세계 최초의 AI 큐레이션 커머스 티딜을 공동 개발한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며 AI가 주도하는 디지털 생태계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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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04 14: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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