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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 리서치] 인크로스, 올해 ‘광고+티딜’ 두마리 토끼 잡는다

- 올해 매출액 653억∙영업이익률 40.74% 기대

  • 기사등록 2023-02-20 16: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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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SK그룹의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대표이사 이재원)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상황에서, 올해도 재차 최고 성적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크로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75억원,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13.0% 증가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164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9.3%, 15.6% 늘었다. 티딜(T-Deal)과 미디어렙이 성장세를 보이며 연결, 별도 기준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533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41% 감소했다(이하 K-IFRS 연결). 


인크로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매출액은 매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매출액 653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22.51%, 35.71%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럼 영업이익률은 40.74%로 전년비 10.77%p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예상치를 포함한 최근 5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은 13%,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38%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3~40%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는 5년 평균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디어렙과 티딜의 성장세가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이사. [사진=인크로스]

인크로스는 광고주와 광고대행사를 대신해 매체 전략 수립 및 광고를 집행하는 미디어렙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 최초 프리미엄 동영상 네트워크 미디어인 다윈도 주력 사업 중 하나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부터 자회사 마인드노크를 통해 검색광고(SA) 사업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최근 정확한 타겟팅과 높은 구매 전환율에 강점을 지닌 검색광고가 각광받고 있다. 채윤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광고 전영역을 커버하는 원스톱 광고 체제 기반으로 최근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퍼포먼스 광고(DA+SA)의 수주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올해 미디어렙과 검색광고 매출액은 각각 424억원, 42억원으로 전년비 8.2%, 1177.4% 확대될 것으로 봤다.


티딜 광고. [이미지=SK텔레콤]

티딜 역시 성장세가 기대된다. 티딜은 SK텔레콤 회원만 이용 가능하다. 티딜의 일평균 취급고는 2020년 말 1억2000만원에서 지난해 말 4억6000만원으로 4배나 성장했다. 지난해의 총 취급고는 1370억원으로 추산됐는데 올해에는 전년비 90% 급증한 2600억원으로 분석된다. 이에 올해 말 일평균 취급고는 8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티딜의 장점으로 꼽히는 전 제품 무료 배송의 경우 배송비를 입점 업체에서 담당하고 있어 인크로스로서는 부담이 없다. 아울러 입점 업체에 대한 수수료도 타 업체 대비 저렴해 소상공인들과 공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티딜은 지난해 12월부터 브랜드 광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SK텔레콤의 T우주에도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IBK투자증권은 올해 티딜의 매출액을 전년비 35.9% 확대된 90억원으로 추정했다. 


인크로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주가 역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광고 산업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음에도 불황에 강한 퍼포먼스 마케팅 집중 수주, 마인드노크의 SA 광고 사업 본궤도 진입, T Deal의 AI(인공지능) 큐레이션 고도화 등이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키움증권은 인크로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6500원으로 상향했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이사는 “올해 티딜은 SK텔레콤의 혁신적인 AI 기술을 활용해 타겟팅과 큐레이션을 더욱 정교화하고, 디지털 광고 사업에서는 디스플레이 광고(DA), SA, 퍼포먼스 광고를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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