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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공현철 기자]

한국기업평가(한기평, 대표이사 김기범)는 5일 한국투자금융지주(대표이사 김남구) 무보증사채에 대해 AA-(안정적)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평가 요인으로 '증권업황 저하에 따른 실적 대응력 모니터링', '최근 수년간 자회사 지원부담 안정적 관리',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정일문) 신용도와 연계' 등을 꼽았다.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해 들어 증시하락·금리상승 등 비우호적인 시장환경으로 인해 한국투자증권의 실적이 저하되면서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60.6% 하락한 57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말 필요자본 대비 자기자본비율은 129.8%, 별도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8%로 전년비 각각 21.2%, 0.8% 하락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 2021년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등 자회사에 2552억원을 추가 출자했고, 지난해 한국투자저축은행에 500억원, 한국투자증권에 3000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자회사 지원 부담이 지속됐다. 그러나 자회사들의 이익창출력 개선과 함께 지난해 3분기 별도 배당수익(4501억원)이 자회사 지원규모(1581억원)를 상회했다. 


이에 한기평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에 대한 지원이 재무안정성을 훼손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실행될 것으로 봤다. 이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도와 이중레버리지비율 등 재무레버리지 수준 감안시 등급 하향 가능성은 낮다"며 "다만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자회사들의 영업실적, 재무건전성 저하 여부와 자회사 지원 관련 재무부담 추이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police2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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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06 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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