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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2023 ESG 투자시장 전망’ 발간…”소폭이지만 성장세는 유지될 것”
  • 기사등록 2022-12-30 15: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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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지윤 기자]

신한자산운용(대표 조재민 김희송)이 30일 ‘2023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해 판매사와 기관투자자 등에게 배포했다. 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발행됐으며 ESG 투자와 관련, 시장의 변화와 전망을 담고 있다. 

 

올해 ESG 투자시장 리뷰와 내년 ESG 투자시장 전망의 두 부분으로 구성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ESG 투자시장 규모는 글로벌 증시 하락에 따라 다소 위축됐으나, 글로벌 지속가능펀드로의 자금 순유입은 지속돼 순유출로 돌아선 일반펀드에 비해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또 ESG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증가하면서 ESG 투자가 ‘지류에서 주류로 가는 관문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에 대한 감시가 대두되고, 특히 미국에서 ESG에 대한 첨예한 의견 대립이 나타나면서 주요 자산운용사들 사이에서도 ESG 투자 확대를 유보하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자산운용 CI. [이미지=신한자산운용]

내년 ESG 투자 시장에 대해서는 2020년, 지난해와 같은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친환경 투자처 확대 및 연기금의 ESG 유형 자금 집행 확대 등에 힘입어 “소폭이나마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산운용사의 적극적 투자목적 및 개입이 필요한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ing)와 액티브 오너쉽(Active ownership) 투자 전략의 비중이 더욱 증가될 것이며, 특히 ESG 요소 중 환경(E) 테마에 집중한 투자상품이 주로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자산운용은 투자 기업에 대한 탄소중립 주주서한 및 질의서를 발송한 국내 최초의 자산운용사로 2020년부터 이어진 탄소중립 주주서한을 통해 ESG투자를 위한 투자대상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해당기업에 회신결과보고서를 제공해 기업들의 ESG경영을 유도했다. 대상기업과 질의 항목이 점진적으로 확장되면서 회신기업의 합산 시총이 한국 증시 전체의 70%를 차지하며 기업들의 ESG투자를 위한 유의미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또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2020년 9월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지지선언을 하고 지난해 7월 넷제로(Net zeo)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Net Zero Asset Managers Initiative, NZAMI)에 가입한 바 있다.


jiyoun602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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