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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정채영 기자]

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김봉진 김범준)의 지난해 매출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매출액 2조87억원으로 전년비 94.35%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적자지속했다. 

 

배민 라이더가 고객에게 배달 상품을 건네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지난해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는 자신이 보유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 주식을 임직원 및 라이더들에게 무상증여한 바 있다. 이는 비용 처리 됐으며, 총 주식보상비용 1613억원 중 김봉진 대표이사의 증여분 999억원이 포함됐다. 따라서 이를 제외하면, 지난해 영업손실은 영업이익 242억원으로 지난 2016년 이후 첫 흑자전환이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1.2%에 불과해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연결감사보고서.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우아한형제들의 서비스 전국화에 따른 인프라 확장과 단건배달 서비스(배민1) 시행 등의 출시로 인한 비용 지출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종업원 급여는 약 4000억원, 상품구입비는 약 3200억원으로 모두 전년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일본과 네덜란드 사업을 청산해 해외 영업 수익은 25억원 가량의 이익 국면을 맞았다. 

 

배민1과 같은 단건배달 수요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배민1의 수익구조상 라이더의 비용 증가는 사장님들의 부담으로, 곧 소비자들의 부담으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 실적 성장세와 더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해보인다. 


1011pink@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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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07 13: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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