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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민준홍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탈 자회사 'KDB실리콘밸리'를 설립해 벤처투자 업무를 시행한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왼쪽에서 두번째)는 16일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서성훈 KDB실리콘밸리 법인장(왼쪽부터), 장병돈 KDB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 김병수 KDB산업은행 뉴욕지점장과 KDB실리콘밸리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DB산업은행]

KDB실리콘밸리는 직접투자 및 펀드출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현지법인 형태로 설립됐다. 실리콘밸리 내 현지 스타트업 및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현지 한국계 창업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실시 등 실리콘밸리 내 한국계 위상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엔지니어, VC(벤처기업), 대기업 및 유관기관들과도 활발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시 대표 교두보로서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올해 5월 자본금 500만 달러로 설립돼 개설준비 과정을 거쳤고 9500만 달러의 증자를 실시하면서 전체 자본금 1억달러의 업무를 시작한다. 자본금 증자와 더불어 현지 시장조사를 통한 잠재 투자처 발굴과 투자 시스템 정비 등을 마친 후 연말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특히 주요 직접투자 대상은 현지에서 한국계 창업자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며 미국으로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도 포함된다. 


KDB실리콘밸리는 설립 초기인 것을 감안해 당분간 창업 초기 및 Series A단계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후속투자 또는 후기단계 스타트업에 대한 스케일업 투자는 산업은행 본점과 공동투자 등 유기적 협력을 통해 투자규모를 확대해간다. 또, 산업은행 본점의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경험과 직접투자, 간접투자 경험을 활용하기 위해 본점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앞으로 KDB실리콘밸리는 미국 현지의 창업가, 엔지니어, 투자자 등을 아우르는 한국계 벤처 커뮤니티의 구심점으로서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 K-유니콘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와 해외 벤처생태계를 잇는 새로운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junhong2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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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17 16: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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