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KB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1.7.26~2021.8.26)동안 6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26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KB자산운용은 위메이드(112040)(대표이사 장현국)의 주식보유비율을 8.98%에서 7.95%로 1.03%p 비중 축소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 [사진=위메이드]

KB자산운용은 또 명신산업(009900)의 주식 비중을 22.23%에서 9.5%로 12.73%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골프존뉴딘홀딩스(12144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반면 KTB투자증권(030210)의 주식 비중을 7.29%에서 9.55%로 2.26%p 늘렸다.


KB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KB자산운용이 비중 축소한 위메이드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 개발과 유통, 판매를 하고 있다.


위메이드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위메이드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89억원, 269억원, 186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174.5% 증가하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미르4’의 하향 안정화 및 PC 게임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액(영업수익) 규모는 줄었지만 중국에 출시돼 있는 미르 IP(지식재산권) 기존작들의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은 높아졌다.


또 라이선스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영업비용 중 지급수수료가 크게 줄었고 2분기 마케팅비도 1분기 대비 감소했다. 이에 영업이익률이 1분기 36.2%에서 2분기 39.0%로 개선됐다. 적은 비중이지만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의 실적이 기타 부문에 인식되기 시작해 추후 신사업 성장에 따른 성과 반영도 기대된다.


위메이드의 ‘미르 트릴로지’. [사진=위메이드 홈페이지 캡처] 

강석오 흥국증권 연구원은 "미르4는 출시 후 2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기록하며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매김했다"며 "자체 개발작의 흥행으로 라이선스 매출 비중이 20%대로 감소하며 타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진 것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8월 말 ‘미르4 글로벌’의 스팀, 모바일 동시 출시와 4분기 ‘미르M’ 등 자체 개발작이 연달아 출시될 예정으로 신작 공백도 과거 대비 크게 짧아졌다. 이에 흑자 전환한 첫 해부터 영업이익률 30%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내년까지도 가파른 성장 곡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위메이드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위메이드는 8월 19일 52주 신고가(7만8800원)를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가 미성년자들의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하면서 게임산업 규제 우려가 나타났으나 미르 IP의 과금 유저 대부분이 성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위메이드의 라이선스 매출에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판호 발급을 중단하거나 중국 내 게임 출시 규제 등의 극단적인 조치가 나오지 않는 한 현재 우려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shs@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8-26 11:28:5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