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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영진 기자]

마크로젠(038290)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라이펙스 바이오랩’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신약개발 사업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마크로젠 CI. [이미지=마크로젠]

생명공학 관련기업 마크로젠이 미국 제약회사 라이펙스 바이오랩과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공동 연구를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 파트너십을 통해 마크로젠은 파킨슨병 표적치료제 개발을 위한 바이오마커(biomarker, 생체지표)를 선별하고, 라이펙스와 협력해 신약개발 및 상업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마커는 세포, 혈관, 단백질, DNA 등을 이용해 몸속 변화를 알아내는 생물학적 지표로 여러 난치병을 진단하기 위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마크로젠은 라이펙스에 대여금 형식으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투자 이후 마크로젠은 협력 추진을 위한 첫 단추로 공동 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신약개발 사업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싱가포르 난양공대(NTU)로부터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한 라이펙스는 파킨슨병과 관련된 바이오마커를 표적으로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파킨슨병 발생 원인으로는 도파민을 분비하는 중뇌 신경세포의 선택적 퇴화가 꼽힌다. 라이펙스는 단백질 구조기반 신약 발굴(SBDD)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를 활성화하고 보호하는 저분자 물질을 개발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이사는 “마크로젠의 DNA 시퀀싱 시설 및 DNA 서열 분석 인프라와 라이펙스가 보유한 신약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질병을 예측, 진단, 치료하는 정밀의학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oyeongjin@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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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2-22 10: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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