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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진구 기자 ]

[버핏연구소 김진구 연구원] 내년 1월부터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세탁기 물량이 120만대를 초과할 경우 50%의 관세가 부과된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21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날 ITC의 권고안 발표는 지난 5월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제기한 세이프가드 적용 청원에 따라 이뤄졌다. 

미국 가전업체인 월풀이 요청한 일률적인 50% 관세 대신 저율관세할당(TRQ)를 120만대로 설정했다. 저율관세할당은 일정 물량에 대해서는 낮은 관세를 매기되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수입제한 조치다.

ITC는 이날 발표한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다음달 4일까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보고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0일 이내에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를 결정, 최종 발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측은 세탁기 수입 규제로 세탁기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며 일정 물량에 대해 저율관세할당(TRQ)을 기준이 넘는 물량에 대해 높은 관세를 적용하자는 내용의 절충안을 제시했다. 삼성과 LG는 TRQ 적용 기준을 145만 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에 가전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에 사우스케롤라이나주 뉴베리 지역에 가전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가동 시기를 서두를 경우 내년 1월 세이프가동이 발동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LG전자가 테네시중에 건립중인 가전 공장은 2019년중에 가동을 시작한다. LG전자는 이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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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22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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