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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GKL, LG생활건강, 삼성전자, 율촌화학 등 11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파라다이스, 셀트리온, 웹젠, 메지온 등 8개 종목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한국프랜지, LS네트웍스, 전방, 태림포장 등 14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엠에스오토텍, 조이시티, 한프, 이디 등 37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10월 17일 신고가·신저가 종목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GKL과 파라다이스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로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GKL은 장중 2만57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종가로는 전일대비 1.00% 하락한 2만4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파라다이스도 장중 1만7900원까지 올라 1년 중 가장 주가가 크게 올랐으나, 하락세로 전환한 뒤 1.72% 하락한 1만7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GKL과 파라다이스의 신고가 경신은 3분기 호실적 전망과 한·중 통화 스와프 연장으로 사드 악재가 어느정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의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GKL에 대해 『3분기 매출액은 1377억원(+2.7% YoY), 영업이익은 365억원(+5.8% YoY)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컨센서스 306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2만85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그는 『중국인 및 일본인 단체 고객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북한 미사일, 파라다이스시티 개장 등의 이슈로 일시적으로 줄어들었으나, 국내 거주 중국인(외국 인 일반 고객) 및 VIP 고객 덕분에 매출액은 유지되거나 소폭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간 영업이익은 2017년에 1,179억원(-22.0% YoY), 2018년에 1,446억원(+22.6% YoY)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및 일본 고객의 모객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1,200억원 가까운 이익이 나오는 체력이 증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2일 신한금융투자의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에 대해 『9월 Drop액(고객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은 4617억원(+18.5% YoY), 매출액은 547억원(+31.4% YoY)을 기록했다』며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인 41억원(-62.4% YoY)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파라다이스시티의 Drop에서 중국인 비중은 25%로 내년 중국인 고객이 회복되면 예상보다 빠른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연간 연결기준 영업손실로 242억원을 전망하며 2018년에는 영업이익 697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실적 정상화 속도가 예상을 넘어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5.6% 상향 조정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자동차 부품업체 한국프랜지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코라오홀딩스는 전일대비 1.01% 하락한 98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98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완성차업계 부진으로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프랜지는 사드 보복으로 인해 중국 법인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믿었던 미국 법인마저 부진한 상황이다. 한국프랜지의 미국 법인 「서한 오토 USA」는 올 상반기 매출액 7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25억원) 대비 20% 감소했다. 순이익(-2억원)도 적자전환했다. 

중국 법인 「북경 서한NTN」 매출액은 같은 기간 317억원에서 209억원으로 30%가량 감소했다. 역시 순이익이 적자(-8억원)로 돌아섰다. 국내 실적을 더한 자동차 부품 전체 매출은 전년(5665억원) 동기 대비 13% 감소한 4905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엠에스오토텍이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했다. 엠에스오토텍은 전일대비 4.16% 급락한 34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42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저가를 경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엠에스오토텍은 지난 13일 시설자금 294억원과 운영자금 110억원 등 총 40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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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17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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